[마기(Magi)] - ver 1.2 (2007) - by 캡틴쪼꼬

카테고리 없음 2007. 6. 27. 00:09
제작자 : Thomas "TeeGee" Grochowiak
발매연도 : 2007
가격 : 19.95$

대작에 근접한 무게감, 부담 없는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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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아마 접하기 힘들 게임인 Magi는 상당히 독특한 게임이다.

캐주얼한 게임성을 추구하는 일반적인 인디게임들과 달리, 잘 만들어진 RPG나 Simulation에서 전투만 따로 빼내어 순수한 전투 매니아들이 즐기도록 만들어진 게임 같다.

비주얼에서 볼 수 있듯 누구나 좋아할 듯 한 밝고 귀여운 캐릭터와 분위기가 아니라, 흡사 초창기의 디아블로을 연상시키는 무언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는 이 게임이 지향하는 바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다시 말해 한때 코어 유저였던 RPG 매니아를 위한 전투만으로 이루어진 RPG라는 느낌이다.

플레이어는 빨간색 - 파란색 - 녹색 - 검은색으로 구분되는 4가지 계열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색상은 각기 공격 - 방어 - 소환 - 암흑 등의 마법속성을 나타낸다. 이외 캐릭터들은 직업에 따라 각기 고유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임은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마법 버튼을 클릭하여 대기라인을 설정해놓으면 플레이어의 마나 게이지가 차는 즉시 순서대로 마법이 캐스팅된다. 물론 대기라인에서 아이콘을 클릭하여 설정된 마법을 취소할 수 있다. 전투가 종료되면 그 결과에 따라 경험치를 얻어 플레이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데, 각 파라메터에 포인트를 직접 분배할 수 있기 때문에, 제한범위 내에서는 자유롭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MAGI는 적절한 재미와 플레이스타일 - 쉬운 인터페이스를 가진 게임이지만, 약간 아쉬운 점은 게임 첫 화면에서의 캐릭터 메이킹이 조금 복잡해 보이므로 캐주얼한 유저들의 접근을 막을 수 있으며, 전반적인 게임화면이 조금 단조롭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게다가 전체 화면 비율에 비해 캐릭터가 조금 작기 때문에, 적캐릭터가 바뀌는 것에 대한 차이점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꼽고 싶다.  게임 자체가 복잡한 세계관이나 시나리오가 없으므로 관련한 분위기를 살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자칫 반복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전투를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줄 정도로 퀄리티가 좋으며 OST만 별도로 들어도 손색이 없다.

MAGI는 분명 대작 게임은 아니지만 대작 게임의 깊이감을 느끼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으며, 심각하게 즐기기에도 가볍게 즐기기에도 좋은 게임이다. RPG 팬이나 TCG 팬들 모두 즐길 수 있으며, 한번도 이러한 장르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부담 없이 즐기는 것은 금물.
금방 중독될지도 모른다.

게임이건 음악이건.

게임 사는 곳 :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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