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코리아 보드게임콘 관람기 - by 캡틴쪼꼬

분류없음 2007.06.18 00:23
*** Pig-Min의 리뷰어 캡틴쪼꼬님께서 2007. 6. 9 - 10 양일간 열린 코리아 보드게임콘에 다녀오신 후, 그 내용을 기행문 형식으로 적어주셨습니다. '행사 자체에 대한 간단한 리뷰'로 생각되기 때문에, '칼럼'이 아닌 '리뷰' 카데고리에 넣습니다. 더불어 Pig-Min에서는 '보드 게임'에 관련된 뉴스 / 리뷰를 다룰 의사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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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코리아 보드게임콘 행사 포스터.

2007 코리아 보드게임콘에 다녀왔습니다.

과천 경마장 주로내공원(코스 안쪽의 공터에 있더군요)에서 6월 9, 10 양일간 열렸는데 저는 토요일에 갔었습니다.

처음 가서 본 인상은
‘헉… 이게 다야?’
라는 거였습니다만 조금 둘러보면서 보드게임을 즐기다 보니 꽤나 알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약 10여 개 업체가 참여를 했는데 국내에 ‘벌써’ 10여 개씩이나 업체가 생겼다는 것이 속으로는 기쁘더군요. 자체 제작한 한국 보드게임들도 다수 나왔었는데 그 중에서 [노빈손, 경제대륙 아낄란티스를 가다]라는 게임이 가장 인기 있어 보여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간단하게 경제개념을 익힐 수 있는 것이 컨셉인 게임이었는데 경제개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으나 같이 간 분들이 무지 좋아하더군요.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게임은 Rumis였습니다. 3D 플라스틱 블록으로 탑을 쌓아나가는 게임인데 과거 유명했던 푸에블로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오전에는 정글스피드, 오후에는 젬블로 대회가 열렸습니다. 중간에 잠깐 마술쇼도 있었구요. 생각보다 외국인 방문객들도 많았습니다. 한국인과 외국인의 비율을 보니 아무래도 보드게임 인기는 외국이 더 강하다는 것이 사실이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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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작은 행사이고 진행상에 약간 미숙한 점도 있었으나 거품이 꺼진 한국 보드게임 시장에 새로운 튼튼한 싹이 뿌리를 내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기뻤구요, 내년에 다시 열리게 되면 꼭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금년 보다는 조금 더 큰 규모였으면 좋겠고 단순하게 누구나 아는 루미큐브 같은 유명 게임들 말고 좀 더 다양한 게임들이 소개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좀더 많은 한국 보드게임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S.1 : 전 블로커스를 질렀습니다. 그리고 같이 간 동료를 꼬셔서 루미스를 구입하도록 했지요. 회사에 가져와서 같이 하자고…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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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한 부스(업체명은 기억이…)에서 레고 체스를 얻었어요. 하지만 놀다가 두 시간 만에 잃어버렸다는 슬픈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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