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지스트(Strategist)] (2007) - by ritgun

카테고리 없음 2007. 6. 8. 02:05
제작사 : Oxeye Game Studio
발매연도 : 2007
가격 : 19.95$

전략가를 위한 전략게임.


시대를 넘나드는 전략을 원하는 당신을 위한 게임.

스트라지스트[Strategist]는 게임의 제목이 말해주듯 전략가를 위한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여타 워 게임처럼 다양한 유닛 간의 상성이나 철저한 고증에 따른 무기는 없지만 대신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요소들을 모아 놓음으로써 간단한 조작과 약간의 이해만으로도 깊이 있는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주목적은 매 턴 지급을 받는 유닛으로 토지를 점령하고 적을 섬멸하는 것으로서, 유닛을 주둔시킬 것인지 공격을 위해 이동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전략의 주가 됩니다. 플레이어의 턴은 모든 행동을 총괄하는 전체 턴과 특정 행동에 소비되는 부분 턴이 있는데, 유닛의 이동은 부분 턴을 소비하지 않기에 자유로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 이동시킨 유닛은 전체 턴 동안 행동 불가가 되며[결정을 유보할 수는 있습니다.], 공격은 부분 턴을 소비하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면 난처해질 수 있습니다. 점령한 토지의 수에 따라 턴에 지급받는 유닛이 증가하며, 토지와 유닛의 점유율[유닛의 수와 토지의 수]이 높으면 전략상 여러 이점을 얻을 수 있으므로, 가장 중요시 해야 할 사항입니다.

점령한 토지에는 해당 토지에 주둔 중인 유닛과 부분 턴을 소비하여 여러 효과를 지닌 건물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기지는 부분 턴의 횟수를 늘려주며 유닛을 소비하여 스킬을 사용할 수 있고, 항구는 바다를 건너거나 먼 거리에 떨어진 적의 공격을 공장은 별도의 유닛 징집을 가능케 해줍니다. 이처럼 유익한 효과를 가진 건물들이지만 제법 많은 숫자의 유닛이 건설에 소비되고, 적에게 파괴당하지 않기 위한 방어용 유닛 또한 따로 주둔시켜 주어야 하기에, 내킨다고 마구 만들다가는 수 턴 내에 모조리 박살 나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게 됩니다. 유닛의 이동과 토지의 활용, 이 두 가지가 전부라 할 정도로 게임은 간단하지만 그 방법은 무궁무진하기에,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전략가가 된듯한 느낌에 취할 수 있는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그러나 좀 지나치게 기름을 뺀 건 아닌가 싶은 부분도 있는데 일단 게임의 진행이 빠른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턴제이니 만큼 플레이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래서 저장을 하려고 보면, 저장이 없습니다. 전략 대신 저장과 불러오기의 반복으로 해결하는 꼼수를 방지하기 위해서인지는 모르지만, 저장할 수 없는 건 확실히 불편한 사항이었습니다. 게임의 그래픽은 분위기와 잘 어울리며 전장의 상황에 대한 자세한 묘사도 보여주는 등 적당한 수준이었지만, 사운드의 부실은 아쉬웠습니다. 게임 내에 배경음악이 단 한 종류[타이틀 합치면 두 종류]로서 여기에 반복적인 효과음까지 조합되면 이건 거의 최면술입니다. 좀 더 전장의 느낌을 살려줄 다양한 음악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스트라지스트[Strategist]는 간단하고 담백한 깊이 있는 게임성으로 전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무척이나 멋진 게임입니다. 자신만의 맵과 시나리오도 작성할 수 있으니 이 정도면 전략 종합 선물세트나 다름없죠. 반면, 그래픽과 사운드는 전체적으로 약해, 보고 들으며 즐기는 게임을 원하는 이에게는 매력을 느낄 부분이 없는 게임으로, 제법 좋고 싫음이 갈릴 것 같은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임 사는 곳 :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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